예비인가 3개월여 만에 쾌거…국내 6번째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국민은행이 베트남 현지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하노이 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취득했다. 무려 3년여 만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3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하노이 사무소의 지점 승격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 10월 예비인가에 이은 쾌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하노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2016년 초 사무소에 대한 지점 개설 신청서를 제출했고 3년여 만에 이를 허가받았다.
베트남은 외국은행의 진출 등에 어려운 조건을 내건다. 예비인가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에 본인가를 획득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남방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본인가를 통해 이미 현지법인을 설립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에 이어 하노이에 지점을 둔 6번째 한국계 은행이 됐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