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5일 “최정(31)과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C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KBO리그 FA는 4년 계약이 대다수였다. 지난 2004년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40억6000만원)에 계약을 한 이후 14년 만에 나온 장수 계약이다.
최정(좌측)이 SK 와이번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SK 와이번스] |
최정은 지난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고 14년 동안 타율 0.290(5148타수·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득점 등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또한 3루수 부문에서 다섯 차례나 골든글러브(2011년·2012년·2013년·2016년·2017년)를 수상했으며, 2009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한국 대표 3루수로 인정받고 있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단장을 선임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앞선 취임식에서 ‘내부 FA를 맞이한 최정과 이재원을 꼭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FA 계약을 마친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하여 같이 생활해온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지고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선수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SK가 ‘제 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 선수는 팀에게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 팀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다해고,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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