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양의지(31·두산)는 4일 서울시 중구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가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두산 양의지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04 mironj19@newspim.com |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58(439타수·157안타) 23홈런 77타점 84득점 6도루를 기록하는 등 타율 부문 2위와 출루율(0.427)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도루 저지율 0.378로 1위를 차지하는 등 KBO리그 포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고투수상에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등극했다. 지난 시즌을 팔꿈치 수술로 통째로 날린 그는 올해 25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KBO리그로 복귀한 박병호(넥센)는 43개의 홈런을 올리며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세이브 35개를 기록한 정우람(한화)은 최고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고졸 신인으로서 KBO리그 역사를 갈아치운 강백호(KT)는 신인왕에 등극했고, 나성범(NC)과 박용택(LG)은 각각 수비상과 기록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주환(두산)과 채은성(LG)은 기량 발전상을 공동 수상했고, 홀드 25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오현택(롯데)은 재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아바이톤상에는 허경민(두산)과 안치홍(KIA), 헤포스상에는 한동민(SK)과 구자국(삼성)이 선정됐다.
한화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한용덕 감독은 프로감독상을 받았고,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SK 와이번스가 프런트상, 손혁 SK 투수 코치가 프로코치상의 영광을 얻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LA 다저스)과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무대를 모두 밟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 밖에 대구고를 이끌고 대통령기와 봉황대기 우승을 이끈 손경호 감독은 아마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두산 입단 예정인 청소년대표팀 출신 김대한은 아마 MVP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0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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