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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12월에 여름 날씨...후쿠오카·오이타 25도 넘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8:1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8:18

일본 전국 352개 지점에서 12월 최고 기온 경신
日 기상청 "따뜻한 겨울, 내년 봄까지 계속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열도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12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일 동일본에서 서일본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 후쿠오카(福岡)와 오이타(大分)현의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며 12월 기온으로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전국 926개 지점 중 352개 지점에서 12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오이타현 구니사키(国東)시가 27.0도를 기록했고, 후쿠오카시 26.4도,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関)시도 26.2도를 기록했다. 도쿄(東京) 도심도 23.4도까지 기온이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10도 정도 높은 기온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동해상에 발달된 저기압에 남쪽으로부터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섞이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이처럼 따뜻한 겨울은 내년 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일본 열도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며 12월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섰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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