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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갑질 논란’ 김경두 전 부회장 결국 사퇴…“컬링계에서 물러나겠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7:45

오늘 사과문 발표 "김민정·장반석 감독과 일선에서 물러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킴'의 호소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4일 사과문을 내고 “한국 컬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 팀킴(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특히 표현 방식의 미숙함으로 선수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와 저의 가족(김민정 감독·장반석 감독)은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김은정 선수(오른쪽)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함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2018.11.15 pangbin@newspim.com

이어 “25년간 컬링만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구들의 희생과 함께 컬링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부족함이 너무나 컸다.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 모두 컬링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팀킴 선수들은 지난달 6일 김 전 부회장과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 장반석 감독 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문을 통해 폭로했다. 선수들은 금전 문제를 비롯해 폭언과 인격 모독 등 크게 5가지 부문에서 자신들이 당한 불이익을 지적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에 장반석 감독을 통해 금전 유용과 일부 행사 참여 문제 등을 일부 해명했다. 장 감독은 지난달 9일 공식 인터뷰를 통해 부당 대우는 없었으며, 상금 역시 선수들의 동의하에 공동으로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적인 행사 역시 선수들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동의를 구했다는 등 팀킴이 주장한 내용이 허위라며 전면 반박했었다.

김 전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19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함께 진행하는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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