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타워크레인 점검 매뉴얼’을 발간해 도내 전 시·군, 건설현장 및 국토부 등 145개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6건의 타워크레인 사고로 총 17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5년간 1명 이상 사망한 크레인 사고가 총 26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5월 삼성중공업(거제), 올해 6월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김해)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로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타워크레인점검매뉴얼 핸드북[사진=경남도청]2018.12.4. |
도는 올해 2월 타워크레인 특별점검 과정에서 점검 매뉴얼 부재로 점검 업무 수행과 사고방지 등 현장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타워크레인 점검 매뉴얼’을 이번에 발간하게 됐다.
매뉴얼은 소책자 ‘핸드북용’과 ‘사무실 비치용’으로 구분해 발간됐으며, 사진자료를 적극 활용해 비전문가도 이상여부를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점검 매뉴얼이 향후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워크레인은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6개월마다 또는 이동 설치하는 경우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기검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5개 기관의 전문검사원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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