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청문회] 평촌 오피스텔 월세가 15만원? 어설픈 해명에 탈세 의혹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피스텔 월세 45만원 계약…30만·15만원으로 신고
만성 간염으로 병역 면제…홍남기 "송구스럽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세금 축소와 병역 면제 의혹을 피하지 못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재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홍남기 후보자의 세금 축소 의혹을 제기하고 병역 면제를 추궁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월세 소득 축소 신고 의혹을 받고 있다.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홍남기 후보자는 경기도 평촌에서 20평짜리 오피스텔을 2007년 취득해서 지난 4월 처분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해당 오피스텔을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로 임대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월세로 임대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월세로 45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국세청 자료를 확인하니 이보다 적은 금액이 신고됐다는 게 심재철 의원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보니 월세 소득이 2016년 370만원, 2017년 150만원으로 신고됐고 이는 2016년 월세 30만원, 2017년 월세 약 15만원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며 "소득 축소 신고가 의심된다"고 추궁했다.

이와 관련 홍남기 후보자는 "45만원 계약한 걸로 기억한다"며 "확인해서 오후에 답변하겠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심재철 의원은 아울러 2004년과 2005년 홍남기 후보자 소득 신고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자료를 확인해도 신고 자료가 없다는 것.

홍남기 후보자는 "2004년과 2005년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했다"며 "봉급이 나왔을텐데 국세청에서 확인이 안 되는 게 (저도)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병역 기피 의혹도 제기됐다. 홍남기 후보자는 만성 간염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바 있다.

심재철 의원은 "홍 후보자는 만성 간염으로 병역이 면제됐다"며 "당시 간염 치료도 했냐"고 캐물었다.

김성식 국회의원도 병역 문제를 지적하며 "만성 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을 때 이미 공무원 신분이었고 만성 간염을 앓았으면 휴직도 하고 치료도 했을텐데 휴직을 낸 적도 없다"며 "국민이 과연 정확한 사유에 의한 병역 면제인지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역 면제와 관련해 홍 후보자는 "첫번째 신검을 받을 때 폐결핵을 앓았다"며 "결핵을 치료하면서 의사한테 간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3년 정도 간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1986년에 만성 간염이면 병역 처분이 변경된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사전 답변서에서 "공직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