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앤디포스가 단백질 합성효소(Aminoacyl-tRNA synthetase, 이하 AR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앤디포스는 지난 30일 신약 개발 회사 큐어바이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앤디포스는 큐어바이오의 지분 63.72%를 확보,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큐어바이오는 서울대 김석훈 박사가 단장을 맡고 있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BIOCON)의 물질들을 개발하고 있는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국내 제약사가 주주로 참여해 있다.
현재 ARS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신장암을 포함한 각종 항암치료제·질병치료제·진단키트 등을 개발 중이며, 질병진단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도 발굴한다.
ARS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존재하는 20여 종의 ARS 단백질을 대상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플랫폼이다. 큐어바이오는 체내 항상성 유지의 핵심 단백질인 AIMP1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ARS 플랫폼에 대한 연구 결과는 2011년 '네이처 리뷰즈 캔서(Nature Reviews Cancer)' 9월호 등 다수의 저널에 발표됐다. 지난 9월 6일 김성훈 교수를 필두로 수석 자문위원 토마스 X 니넌·로버트 E 버라이어·모든 연구단원들이 힘을 합쳐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기고한 'Biocon's target factory' 코멘터리가 출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큐어바이오 및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을 중심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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