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제천시 한방제품의 중국시장 수출길이 열렸다.
제천시 한방천연물 실무추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정으로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펑저우시를 방문, 제천시 한방제품을 펑저우 국제우호도시관에서 전시·판매키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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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펑저우시 약초재배지.[사진=제천시] |
그동안 중국은 한방제품 수출 허가받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워 지역 한방기업 중 수출이 가능한 제품이나 그 기업체 수가 적은 상황이어서 중국 진출이 부진했다.
그러나 제천시가 이번에 한방제품 중국 펑저우시 전시 판매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한방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무추진단 방문은 지난 10월 이상천 시장과 세명대 관계자들이 유학생 유치를 위해 펑저우시를 방문했을 때 논의됐던 내용을 신속하게 매듭짓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 한방부서와 세명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 전문가들과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은 미래의 펑저우시와 천연물산업에 대한 공동연구는 물론 양 도시의 특산물 수출입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했다.
펑저우시는 사천성 행정수도인 성도시의 서북쪽에 위치한 인구 81만명의 도시로 제천시와는 2016년에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곳은 한약재인 천궁과 황련이 많이 재배되어 제천시와 같이 천연물산업 발전에 관심이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이다.
양 도시는 이러한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고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내년 중 국제자매도시 협약 체결을 목표로 의회동의 등 사전절차 이행에 나설 계획이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