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송민호 '아낙네' 뮤직비디오 선정성 이유로 수정 권고
"방송국 갑질에 통쾌한 한 방" vs "이유 있다면 조율이 먼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YG엔터테인먼트(YG)의 수장 양현석이 엠넷(Mnet)의 ‘아낙네’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1일 자신의 SNS에 “‘아낙네’ 뮤비가 왜 문제인지 이제 알았네”라는 글과 함께 YG 직원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사진=뉴스핌DB·양현석 인스타그램] |
해당 직원은 양현석에게 “엠넷 심의국에서 ‘아낙네’ 뮤비 장면 가운데 ‘여자 댄서와 함께 춤추는 장면’ 선정성 이유로 교체 요청했다. 해당 장면을 교체해야 뮤비 재생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에 양현석은 “엠넷에서만 트는 게 문제라는 거냐. 안틀어주셔도 된다고 정중히 예의를 갖춰 말씀드려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대응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방송국의 갑질이다. 통쾌하다”는 반응과 “이유가 있다면 조율하는 게 맞다”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아낙네’는 YG 소속그룹 위너 송민호(MINO)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이다. 송민호는 지난달 26일 ‘아낙네’ 등 12곡이 수록된 첫 솔로 정규앨범 ‘XX’를 발표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