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에서 예약 시스템이 해킹돼 고객 5억 명의 정보가 노출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야후에서 30억 명의 정보가 유출된 이후 최악의 정보 유출 사태로 기록될 전망이다.
메리어트[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CNN과 NBC 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해킹은 스타우드(Starwood)의 예약 데이터베이스에 영향을 미쳤다.
메리어트는 성명에서 “회사는 최근 승인되지 않은 세력이 정보를 복사하고 암호화했으며 그것을 삭제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129개 국가에 67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메리어트는 3억2700만 명의 고객의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여권번호, 생일, 출도착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수백 명의 다른 고객의 경우 신용카드번호와 카드 유효기간이 유출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메리어트는 해커들이 신용카드 번호 암호를 해제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메리어트는 현재 해킹 사실을 사법당국에 보고한 상태다. 정보 유출 피해 고객에게는 이메일로 사실을 알릴 예정이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번 메리어트의 해킹 사건은 2017년 30억 명의 계정 정보가 유출된 야후 해킹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81국인들도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MG의 프라이버시 담당 자문은 CNN 비즈니스에 “이번 사태의 규모가 거대하다”면서 관련 당국이 유출을 수사하는 데 만해도 수개월이 걸리겠지만 집단소송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리어트는 이번 피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추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릮C 이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리어트는 보헔 보험사들과 해상 사건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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