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열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다음달 2일 열리는 경기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시공권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한산성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해서 남한산성 자락을 따라 송파~위례~은행주공 아파트를 잇는 푸르지오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 수주로 지역 내 최고 브랜드 아파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위례 중앙 푸르지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를 비롯한 총 8개 단지 4571가구 푸르지오 단지를 분양했다.
은행주공 아파트는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우선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선호도 높은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있다. 이 단지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 15만1803㎡ 부지에 들어서 있다.
은행주공 아파트는 지금 총 2010가구며 향후 대우건설이 재건축을 끝내면 340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대우건설과 경합하는 업체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대우건설은 재건축 조합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절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비계획 변경이 없는 인허가 진행과 단독시공에 따른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로 경쟁사보다 사업 진행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행주공 아파트를 입주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다음달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선택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