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발생한 철도사고와 차량고장 등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의 특단 조치로 책임자를 문책하는 조직 기강확립에 나선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철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원인을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철도사고 및 장애 예방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차량고장 책임을 물어 차량분야 총괄책임자 및 주요 소속장 4명을 보직해임하고 고속차량 분야 전문가를 후임으로 보직발령했다.
또한 안전분야에도 안전관리와 사고예방 중심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를 발탁하는 것과 같은 조직과 인적 쇄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단전사고가 난 KTX오송역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경각심 고취를 위한 안전교육 강화, 안전사고 매뉴얼의 실행력을 검증하는 것과 같은 관행적인 업무형태에서 탈피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한다.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조직 개편, 작업환경 개선, 취약 개소 발굴 및 안전 시설물 설치, 노후 차량부품 전격교체를 비롯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최근 빈번한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거듭 죄송하다"며 "종합안전대책을 통해 한 건의 철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코레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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