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文 대통령,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 "체코 원전 참여하게 해달라"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00:26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05:35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 바탕, 체코 원전 사업 참여 희망"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합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원전 수주 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 사업에 우리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으로 2025년 준공해 2035년 상업 운영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기착지로 체코를 선택한 이유도 원전 수주 외교를 위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입장을 갖고 있지만,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원전 수출을 통해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과 바비쉬 총리는 이와 함께 이날 회담에서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 및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국방 및 방산,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정보통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코는 제조업 기반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로봇 및 정보과학, 첨단소재산업, 생명공학, 광학, 전기 자동차 등을 중점 육성 분야로 정하고 관련 분야에 R&D 예산을 집중 지원 중이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 동향과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체코 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바비쉬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과 상호 상주 공관을 운영 중인 체코로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취임 후 첫 방문이며 우리 정상으로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의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제72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한·체코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체코는 대통령제를 가미한 의원내각제로 총리에게 실권이 있으나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하도록 돼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