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LG화학의 자회사인 팜한농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이유진 전무(55세)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유진 팜한농 CEO [사진=팜한농] |
이 신임 CEO는 1990년 LG화학에 입사해 생산기술, 경영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거쳐 2011년부터는 LG도요엔지니어링과 서브원에서 플랜트 분야를 담당했다. 2016년 12월 팜한농에 합류해 2년 가까이 인수 후 통합(PMI) 작업과 경영혁신을 이끌었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 CEO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강한 실행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며 "앞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팜한농을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편입 이후 팜한농을 이끌어온 김용환 부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 부사장은 인수 초기 조직 안정화와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이바지했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후진 양성과 해외사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며 팜한농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회사는 또 조직도 새롭게 재편한다.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장성식 상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한다.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3개 사업부 연구 조직을 통합한다. 3개 사업부 해외사업 조직도 통합해 권정현 상무 지휘 아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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