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36개월·교도소·합숙근무' 유력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3:57

국방부, 내달 마지막 공청회 개최…단일안 제시 예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방안이 36개월 교도소 합숙근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마지막 공청회를 다음달 개최한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국방부 당국자가 밝힌 바 있듯 36개월 교도소 합숙근무 내용의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달 공청회를 통해 정부 단일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 국방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과 만나 육군 현역병(2021년 말 18개월 단축) 복무기간의 2배인 36개월 기간으로 형식은 합숙근무가 가능한 교도소 복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군에서 24시간 생활하는 현역병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었다.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심판 선고일인 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선고 결과에 만족해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국방부는 그간 복무기간은 36개월, 27개월 두 가지 안을 놓고 검토해왔다. 36개월의 경우 산업기능요원·공중보건의사 등 다른 대체복무자와의 형평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27개월 안은 국제기구의 권고 기준을 따르는 것이다. UN 등 국제기구는 대체복무기간이 현역의 1.5배 이상일 경우에는 징벌적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본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가 징벌적 성격이 돼서는 안 된다며 1.5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복무기관은 교도소 단일화 방안과 교도소와 소방서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현재 의무소방원이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환경이고 차후 소방관 선발 때 유리한 점 때문에 군복무 환경과 가장 유사한 교도소로 단일화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입법 촉구 국회,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뉴스핌 DB]

국방부는 지난달 4일 제1차 공청회 이후 다음 달 13일 대체복무제 도입방안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는 정부안 확정 전 마지막 공청회다.

공청회는 국민적 관심이 특히 큰 복무기간, 복무분야, 위원회의 소속과 관련해 토론자들이 서로 다른 입장과 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주제별 심층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공청회를 마친 후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방안을 올해 말까지 발표하고, 관련 법률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후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0년 1월1일부터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대체복무 대상자를 판정하는 심사위원회는 국방부 소속으로 설치하되,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