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그룹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이웅열 회장이 떠난 코오롱의 지주회사를 이끈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이같이 밝히며 유 사장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게 될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겸임한다고 설명했다.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사장). [사진=코오롱] |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50대 CEO로 전격 발탁된 유 사장은 올해부터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와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내부체질 강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투자 및 금융, 국제 업무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감각을 토대로 코오롱그룹 내 기존사업의 전략적인 변화와 신사업 추진에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유 사장은 ㈜코오롱 대표이사 취임 전인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코오롱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그룹 내의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패션부문 해외 사업의 합작, 글로벌 화학회사 BASF와의 합작, 기업인수를 통한 복합소재 사업 진출, 유통시장의 사업기회 확대 등 코오롱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여를 해왔다.
유 사장은 평소 이웅열 회장이 강조해 온 '소통과 배려'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젊은 CEO답게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 열정을 갖춘 전문성과 철저한 실행을 강조해 오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유 사장은 향후 지주회사 체제와 원앤온리위원회가 새로운 경영모델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필>
▲1964년생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학사)
-조지워싱턴대 MBA
▲주요 경력
-1993~2000 도이치방크(Deutsche Bank)그룹 서울지점 IB부문 부지점장
-2000~2008 이노베스트파트너스 대표
-2008~2010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부사장
-2011~2013 SBI 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 부사장
-2013~2017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전무
-2018~ ㈜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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