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것 현대적 승화…작품마다 새로운 실험적 시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사)한국무용협회가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수상자로 최청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세종대 석좌교수)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청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사진=한국무용협회] |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한국전통무용을 포함한 한국창작무용과 현대무용, 발레의 순수무용 분야에서 우리나라 무용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무용가 중에서 선정한 상이다.
협회 측은 "한국현대무용의 역사와 함께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독특한 기법으로 '불림소리', '댄스사이클-사계'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안무했고, 매 작품마다 당시 최초의 새로운 실험적 시도로 주체성이 담긴 춤을 선보여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에게 주는 '2018 Creative Artist'는 한국창작무용뿐만 아니라 '서울 March', '이른 봄 늦은 겨울' 등 공공 예술단체 객원 안무, '서편제, '광화문연가' 등 무지컬 안무에도 참여해 근접 예술 영역으로의 확대를 통해 한국창작무용 분야의 지평을 넓힌 용인대학교 남수정 교수가 수상했다.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의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려 제정한 '김백봉상'은 올해 활발히 활동한 열정과 패기의 젊은 무용수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무용의 송설(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과 발레의 강미선(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옥랑문화재단과 김백봉부채춤보존회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는 상장과 상패, 300만원의 상금, '2018 Creative Artist'에는 상장과 상패, 200만원의 상금, '김백봉상'에는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