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하단 간격 2.3원...G20 정상회담 대기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7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원 상승한 1129.40원에 마감했다. 1129원 부근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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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6원 상승한 1130.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130.90원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이 제한됐다. 저점도 1128.60원으로 상하단 간격이 2.3원에 불과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후반 집중된 대형 이벤트가 소화되기 전까지 달러/원은 1130원 중심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각)에는 리차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연설이, 28일(현지시각)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도 29일(현지시각) 공개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상하단 간격이 굉장히 좁았다. 이번 주말에 있는 G20 정상회담이 가장 시장의 관심사"라며 "이벤트 불확실성 때문에 그 경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30일까지는 크게 방향성을 보일거 같지 않다"면서 "한국시간 기준 오늘과 내일 밤 예정된 연준 부의장과 의장 발언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