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원 내린 1127.25원 출발
"무역분쟁 불확실성 G20 회의까지 갈 것"
달러화 가치 상하방 재료 혼재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2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부근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 3개월물 추이<자료=네이버·KEB하나은행>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1.60원)보다 2.6원 내린 1129.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11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9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31.60원) 보다 3.45원 내린 셈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1130원선 부근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G20 정상회의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어 이에 앞서 방향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가치도 내부적으로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는데 유럽쪽 이슈가 강달러 압력 완화 폭을 제한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하 연구원은 "장중에는 수급적인 이유 때문에 등락폭은 왔다갔다 하겠지만 개별적으로 수출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구간이다 보니 장 초반 무거운 흐름을 보일 수는 있을거 같은데 1120원 중반에서는 레벨이 올라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