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험회피 성향 높아져 상승 시도 예상
1130원 초반 네고 꾸준히 유입... 상승폭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1130원 초중반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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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50원)보다 0.8원 오른 1131.30원에서 출발했다.
전 거래일인 23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2.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9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30.50원) 보다 2.5원 오른 셈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다만 이번주 연준의장 발언이나 FOMC 의사록 공개, 미중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있어 관망세에 달러/원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금일 달러/원은 연이은 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을 반영해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면서도 "1130원 초반에서 네고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월말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공격적 매도대응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급상 네고 우위와 달러 상승 탄력 둔화에 상승폭 제한되어 11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