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확산 막아야…OECD 노력 지지"
[송도=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국가 간 정책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OECD 세계포럼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면담을 가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중국 통상 갈등,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을 감안하면 글로벌 정책 공조가 더 강해져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OECD의 다자간 공조 체제 유지 노력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송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개막식을 마치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1.27 leehs@newspim.com |
김동연 부총리는 또 한국이 2019년 OECD 각료 이사회에서 부의장국을 수행한다며 각료이사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OECD가 2019년 추진 예정인 한국의 포용적 성장 사례 연구가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동연 부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보호무역주의와 통상마찰 등 현 상황에 대한 진단에 공감하며 "자유무역을 지키기 위한 OECD의 노력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OECD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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