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文 대통령 "양적중심 경제성장 정책이 양극화 초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도 OECD 세계포럼 참석…양극화 문제 지적
김동연 "국민 삶의 질 높이려면 혁신성장 불가피"

[송도=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양적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이 소득 양극화와 불평등을 초래했다며 한국은 포용국가를 통해 성장 과실을 국민 모두가 누리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OECD는 지구촌 삶을 바꾸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한국 정부가 제시한 포용국가는 OECD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과 같은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환영사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면 경제 근간을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성장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들어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 지표와 소득분배 지표에 국민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언론 헤드라인으로 장식한다"며 "이는 국민들이 실업률과 소득 불균형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어 한국경제가 거시경제 지표만 보면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1% 달성하고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고용지표 중 하나인 취업자 증가는 30만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10만명대로 주저 앉았다. 또 지난 3분기 소득하위 20%와 소득상위 30% 격차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늘날 한국 국민은 소득분배와 고용률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이는 우리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며 웰빙인 것"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고 웰빙하려면 혁신성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어 "혁신생태계 촉진, 창업과 기업가 정신 확장, 규제완화, 사회구조 개혁 등 혁신성장을 통해 우리 국민 삶의 질과 미래 웰빙이 개선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OECD도 관심을 가지고 정책 제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2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7 leehs@newspim.com

한편 OECD 세계포럼은 국내총생산(GDP)만으로 측정하는 경제성장에서 벗어나 인류 삶의 질 수준을 논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적인 회의다. 2004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열린 후 2~3년 주기로 OECD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2009년 부산에서 회의를 개최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포럼은 오는 29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와 책 '빈곤의 종말'로 유명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