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책 발표..무선결제기, 직원 330명 투입
27일 오전 11시 기준 피해 복구율...무선 96%, 인터넷 99%, 유선 92%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통신망 먹통으로 카드결제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을 무선 LTE 라우터 1500대를 투입해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직원 330명을 투입, 피해 소상공인들을 직접 방문해 피해 사항 전반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 2018.11.26 leehs@newspim.com |
KT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지원책 및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복구 현황을 발표했다.
KT측은 "현재 장애가 있는 카드결제기는 대부분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라며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를 사용중인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이들의 카드결제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 1500대를 투입한다. 지난 26일부터 집단상가 등을 중심으로 일반 동케이블 유선전화를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편의점 등은 가맹점 본사와 협의해 무선결제기 30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27일부턴 피해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직원 330명을 투입, 피해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해 피해 전반에 대해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영업자들이 주문전화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서비스 5000여건을 안내하고 신청고객에게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무선 라우터 교체, 착신전환 서비스, 동케이블의 광케이블 교체 및 직원 방문 등 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100번으로 전화하면 KT측과 상담할 수 있다.
한편, KT측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기준 서비스 복구율은 무선서비스가 96%, 인터넷 및 IPTV 99%, 유선전화가 92%다. 광케이블 유선전화는 99% 복구했고 동케이블 유선전화는 10% 복구됐다는 설명이다. 동케이블의 경우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한 특성상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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