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일 역량을 키우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위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교육과정 내 ‘통일교육’ 강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계획’을 28일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북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의 통일 역량을 키우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보완하고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미술 시간에 ‘통일 상상화 그리기’나 음악 시간에 ‘통일 노래 부르기’ ‘평화 통일 합창’ 등 교과 수업이 개설된다. 교과목 중 도덕과 사회, 역사, 지리, 국어 교과가 2018년 우선적으로 추진되고 2019년까지 전 교과에 확대된다.
이를 위해 교원 집중연수를 통해 양성된 핵심교원으로 시·도교육청 ‘현장지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장지원단’은 학교 컨설팅과 시·도교육청의 평화통일교육을 지원한다. 핵심교원은 △제주 4·3 평화기행 △거제 포로수용소 △철원 승일교와 노동당사 △DMZ 평화생태기행 등을 현장체험한다.
아울러 향후 연구기관과 민간단체, 통일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도교육청, 통일부 등과 워크숍 및 협의회를 통해 시·도별 프로그램 성과 공유, 협업으로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다수 시도교육청이 교원 및 학생 대상 남북 교류사업을 제안해 이를 체계적·협력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계획이 미래 세대의 평화 역량을 키우고 통일 공감대를 넓혀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평화통일교육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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