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엔이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키로 하면서 철도주들이 상승세다.
26일 부산산업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만7500원, 9.14%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에스트래픽, 에코마이스터, 푸른기술 등은 각각 7.64%, 12.83%, 5.79%, 13.54%, 9.21% 상승 중이다. 철도주와 연계돼 관심을 받고 있는 가스관주 동양철관과 화성밸브 그리고 하이스틸도 각각 4.28%, 3.15%, 3.90% 오름세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3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외교부 역시 "정부가 그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 관련해 추진해 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면서 이를 확인했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내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장애물'이 제거됨에 따라, 향후 공동조사와 착공식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초 남북은 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중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북 공동조사에 필요한 물품의 대북 반출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배될 수 있다는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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