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인천공항공사, 17조원 마닐라 신공항 운영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19:22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19:22

필리핀 산미구엘과 개발사업 추진 위한 MOU 체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7조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필리핀 산미구엘사(社)와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행사에서 라몬 앙 산미구엘 회장(왼쪽)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필리핀 재계 1위 기업인 산미구엘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의 우선제안자 지위를 가지고 있다. MOU 체결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와 산미구엘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마닐라 신공항 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마닐라 신공항 사업은 수도공항인 니노이 아키노 공항의 시설포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불라칸 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산미구엘이 필리핀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는 민간제안사업(Unsolicited Proposal)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연간 여객처리용량 1억명 규모에 여객터미널 8동, 활주로 4본을 갖춘 초대형 공항으로 총사업비는 17조5000억원, 1단계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향후 50년간 신공항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마닐라 신공항의 운영사업자로 참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필리핀에서 △막탄세부공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2011) △필리핀 전국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2015) △팔라완공항 CM 컨설팅 사업(2018)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공항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또 산미구엘과는 △필리핀 막탄세부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2013년) △필리핀 5개 지방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2016년) 입찰에 공동참여하며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마닐라 신공항은 바다를 매립해 건설하는 수도권 신공항 사업이라는 점에서 인천공항의 건설 및 개항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인천공항공사가 마닐라 신공항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인천공항 개항으로 축적한 공항건설과 운영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17조원 규모의 공항개발 프로젝트인 마닐라 신공항 사업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중동,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시아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해 국가경제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