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마지막날 박성현과 최혜진, 전인지와 '핫식스' 이정은, 유소연과 이승현이 맞대결을 펼친다.
LPGA 팀은 24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쨋날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거뒀다.
이로써 첫째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3.5대2.5로 KLPGA팀을 제친 LPGA팀은 3점차로 격차를 벌려 승점 5를 획득하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2라운드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LPGA 팀. [사진= 브라보앤뉴] |
KLPGA 팀의 모습. [사진= 브라보앤뉴] |
LPGA 팀 주장 유소연(28·메디힐)은 “개인적으로 힘든 경기했는데, 팀원들 좋은 경기 해줘서 승점을 챙길 수 있었다. 사실 포섬이 포볼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좋은 팀워크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쁜 하루였다. 현재 5점 정도 가져오면 우승 가능하기 때문에 앞 쪽에 감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KPGA 팀 주장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포섬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다. 남은 12경기 있으니 승산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오늘 따낸 승점이 매우 소중하고 귀중했다. 25일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앞쪽에 자리했다. 뒤에는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넣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최혜진과의 대결에 대해 “마지막 날이니까 가장 좋은 플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퍼트만 따라주면 될 듯하다”고 말을 꺼냈다.
최혜진은 “박성현 언니와 처음 쳐서 설렌다. 싱글 플레이인 만큼 내 플레이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양보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전인지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팀 LPGA를 위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붇고 나오겠다”고 얘기했다.
‘핫식스’ 이정은은 “상대방 실수 바라지 않고 내가 잘 해서 승리를 따오고 싶다”며 침착하게 플이 할 것을 다짐했다.
KLPGA에 복귀한 장하나는 양팀의 분위기에 대해 “팀 분위기는 양쪽 다 좋다. 1년에 한 번 팀 플레이 하는데도 잘 맞고, 성격들이 다 좋아 항상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어느 쪽에서나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팀에게 우승을 내준 LPGA 팀은 3번째 우승에 나선다. 우승상금 6억5000만원, 준우승은 3억5000만원이다.
마지막 날 결전을 다짐하는 박성현(왼쪽)과 최혜진. [사진= 브라보앤뉴] |
전인지와 '핫식스' 이정은(오른쪽). [사진= 브라보앤뉴] |
마지막 날 페어링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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