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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흔들리자 車부품사 회사채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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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품사 등급·전망 강등 5곳...발행잔액 3.1조
화신, 등급 떨어지자 회사채 발행 포기...CP로 조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현대차의 '어닝쇼크' 여파로 자동차 부품사 실적도 동반하락했다. 이에 부품사가 발행한 회사채도 시장에서 경계 대상으로 전락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자동차 부품사 76개 가운데 30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또 37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용평가사가 올해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자동차 부품사도 5개사에 이른다.

한기평이 지난 21일 현대위아의 등급을 AA0→AA-으로 낮췄다. 지난 9월에는 'BBB-' 등급의 금호HT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이에 앞선 6월엔 성우하이텍이 A0 → A-로 강등됐고, 지난 4월에는 화신 A- → BBB+, 부산주공이 BB- → B-로 주저앉았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사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총 3조140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위아 1조4100억원, 만도 8500억원, 한온시스템 4000억원(오는 28일 6000억원 추가발행 예정), 현대케피코 3650억원, 성우하이텍 700억원, 서진산업 250억원, 화신 200억원 등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 화신, 등급 떨어지자 회사채 발행 포기...CP로 조달창구 변경 

이지중 한국기업평가 평가3실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전체가 위기니깐 자동차 관련 크레딧(채권)도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어느 하나 좋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품사들의 현대차그룹 의존도는 낮게는 50% 내외 높게는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현지 진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시장의 부진이 부품사 전반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문제는 비(比) 현대차 계열 부품사"라며 "이들은 현대차가 생산규모(CAPEX) 늘리고 부품고도화 할 때 함께 투자했던 회사들로 투자는 많이 했는데, 자동차 업황이 하향세로 돌아서 투자 회수를 못해 현금흐름 악화로 차입·재무부담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 

성우하이텍의 영업이익은 2015~2016년간 2년 연속 1400억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6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내년 기아차 인도공장 투자에 맞춰 1000억원 투자가 예정돼 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등급 떨어지면 이자부담이 늘어난다"며 "또 실적 악화로 회사에 유입되는 현금이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펀더멘탈 망가지는 악순환에 들어선 것. 이 상태선 차환 발행도 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AA-에서 A+ 또는 A-→BBB+ 강등되면 클래스 변화로 조달비용이 급증한다"며 "최악은 BBB에서 BB로 떨어지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출 97%를 현대차그룹에 의존하고 있는 '화신'은 올해  최근 중국, 미국 현대차 판매 부진에 20년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신용등급이 하이일드급으로 강등되자 회사채 발행을 포기하고 기업어음(CP), 사모채로 자금조달 창구를 변경했다. 

화신은 회사 설립 후 올해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의 1년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부품사 중 화승알앤에이, 신영 등이 BBB- 등급에 놓여있다. 

◆ 버팀목 역할 했던 신흥국마저 고꾸라져...탈출구 안보여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은 미국·중국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방해 온 신흥국 실적도 신흥국 통화약세로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로컬부품사 적용이 늘어나 동반진출 한국부품사의 중국공장 가동률 회복이 지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의 신흥국 판매비중은 현대차 47%, 기아차 33%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 12%, 아프리카/중동 8.6%, 브라질 4.8%, 러시아 4.3% 순이었다. 기아차는 중남미 9.6%, 아프라카/중동 8.1%, 러시아 7.2% 순으로 판매비중이 높았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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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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