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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 독수리연합훈련 실시 여부 한미 협의 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1:19

"매티스 장관 독수리훈련 규모 축소 발언, 정식 발표 아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22일 "내년 3~4월 진행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의 실시 여부를 두고 한미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수리훈련은 (북핵) 외교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되고 있다”며 독수리훈련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스핌 DB

이와 관련, 최 대변인은 “한미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사적인 노력을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며 “내년 연합연습·훈련 시행방안에 관해서는 한미 간에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티스 장관의 발언 역시 이의 연장 선상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독수리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미 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가 결정될 당시 미국 측이 발표를 먼저 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매티스 장관이 정식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기자들 질문에 답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발표라고 볼 수 없다”며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말한 것으로 한국 국방부는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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