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터폴 사무총장 “김종양 총재 선출, 투명하고 민주적”‥러시아 불만에 일침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01:48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01:4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위르겐 스톡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의 인터폴 신임 총재 선출 과정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러시아의 불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톡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 폐막 회견에서 “이번 총회는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자유롭고 명확한 선거 절차를 통해 김 총재를 선출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톡 총장은 이어 “(총재의) 국적은 인터폴의 중립성과 조직의 독립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총재를 포함한 실행 위원회는 각 실무 그룹의 검토나 의사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폐막된 인터폴 총회에선 선임부총재를 맡고 있던 김종양 후보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인터폴 유럽 부총재를 누르고 새 총재에 당선됐다.

인터폴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종양 신임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터폴은 관례에 따라 구체적인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 총재가 참가자들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김 총재는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인터폴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우리 공동의 목표인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인터폴 총재의 임기는 4년이지만 김 총재는 멍훙웨이(孟宏偉)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1월까지만 총재직을 수행한다. 멍 전 총재는 지난 9월 중국 출장 도중 연락이 두절된 뒤 중국 당국에 의해 부정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총재직에서도 물러났다. 

기자회견 하고 있는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프로코프추크 부총재의 차기 인터폴 총재 당선을 적극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 인터폴을 장악할 경우 러시아가 반체제 인사 탄압에 인터폴을 악용할 수 있다며 거부감을 보여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현재 총재 대행을 수행 중인 김종양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인터폴에 속했으며 법치를 존중하는 모든 국가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관련, 서방 국가들의 성명 등을 통해 러시아 후보에 대한 “강한 압박이 가해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우리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선거 결과에 불복할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