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여성 신도 7명 상습 성폭행
검찰, 징역 20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록(75) 만민중앙선결교회 목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나온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형석 기자 leehs@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목사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일 비공개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이 목사에게 징역 20년과 보호관찰 5년, 피해자 접근금지 및 성폭력 강의 이수명령을 구형했다.
이에 이 목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책을 쓰기도 했고 전 세계인을 구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목사는 "한쪽 눈이 실명됐고 나머지도 백내장으로 실명 직전인데다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여성 신도 7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