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2019년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고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이 20일 밝혔다.
[사진=CGV아트하우스] |
1984년 시작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는 대형 배급사들이 배급하지 않는 비 스튜디오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5년 ‘오아시스’로 해당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적 있으며, 국내 작품이 후보로 오른 것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에 이어 세 번째다.
스피릿 어워드 후보 발표는 미국 시상식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7년 ‘문라이트’는 이 시상식에서 6관왕의 기록을 세운 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겟 아웃’이 스피릿 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받았다.
한편 ‘버닝’은 지난 17일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 (Films from the South Festival)에서 실버 미러(Silver Mirror)상을 받았다. 공식 경쟁 부문 12개 작품 중 최고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도 후보에 올라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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