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중‧러,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빨라졌다...中, 北 파견근로자 장기비자 허용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1:34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중국·러시아 경제교류 잰걸음
日 아사히 서울지국장 "북·중 국경 넘는 화물트럭 늘어나"
러시아, 북한과 청년지도자 교류 프로그램 강화 추진
전문가‧외신 “중‧러, 대북 영향력 확대 위해 협력 강화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양국이 20일 외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공식 가동한 가운데, 중국‧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의회가 지원하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과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를 인용, “북한이 최근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왼 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망]

요시히로 지국장은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 의지에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요시히로 지국장은 “중국에서 대북제재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틀림 없다”며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북한의 해외 파견노동자를 감독하는 당국자에게 장기비자를 허가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분명한 대북제재 완화 시도”라고 강조했다.

요시히로 지국장은 이어 “최근 들어 북·중 국경을 넘나드는 화물 트럭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조치가 중국 지도부의 결정인지 아니면 북한과 인접해있고 북한과의 교역량이 많은 동북3성의 독자적인 판단인지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 9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세관에 줄을 선 북한 여성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RFA에 따르면 러시아 타스통신도 지난 19일 알렉산더 부가예프 러시아 청년사업국장의 ‘북-러 청년 교환 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보도하며 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에 목소리를 보탰다.

타스통신은 “부가예프 국장은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비서를 만나 청년단체 및 지도자 간 교류 등 청년 교류 프로그램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근 부가예프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 청년사업국 대표단이 방북한 것도 청년 교류 프로그램 재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부가예프 국장은 북한을 방문해 큰 성과를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스통신은 “부가예프 국장은 2017년 러시아-독일 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4000명 이상이 참여했던 것을 언급하며 북한에서도 이런 성과를 내고 싶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RFA는 러시아 청년사업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전하며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RFA는 “최근 게리 세이모어 전 미국 백악관 대량살상무기(WMD) 담당 조정관도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동북아 지역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키우려는 의도가 있는 행위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