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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미래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돈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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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는 '공짜'

미래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도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제작사는 더 이상 하드웨어 생산에서 이윤을 남기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구글과 애플이 이익을 많이 남겨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가 이윤을 많이 남기기 어려운 상황과 같아 질 것으로 본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갖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 업계도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가 된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자동차 구매 가격도 자동차 하드웨어의 성능 보다는 자동차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패키지 구매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가격 옵션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예측한다. 자동차 하드웨어 플랫폼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어플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 질 것으로 생각한다.

자동차를 구매한 이후에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부팅하고 유저 등록을 해야 사용한다. 매년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자동차 내에 축적된 중요한 데이터는 모두 자동차 플랫폼 업체에 제공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OS(Operating System)가 장착된다. 그러면 반도체 성능,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게 된다. 인공지능 기능은 특별히 비용이 비싸지게 된다. 자동차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는 자동차 회사가 무료로 사용하고, 그 빅데이터를 기반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그 결과 자동차 수익 모델 자체가 바뀐다.

플랫폼 기업은 자동차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자동차는 고객에게 공짜로 줄 가능성이 높다. ‘공짜폰’과 같은 개념이다. 대신 자동차 내의 소프트웨어 사용료, 통신 사용료, 인공지능 서비스 사용료를 매달 내게 된다.

그리고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고수익 사업을 하게 된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래서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이유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자동차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렇게 예측한다.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옵션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 자동차의 예상 가격표, [출처: KAIST]

미래 자율주행차는 고객 데이터 수집장치

미래 자율주행자동차는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위치, 장소, 동선, 속도, 자동차의 상태, 고장 상태도 알려준다. 그래서 미래 자동차에는 무수한 센서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운전자의 상태 감정, 욕구도 알아낸다.

뿐만 아니라 거리의 풍경, 거리의 변화, 거리의 날씨, 그리고 주변의 자동차를 인식한다. 거리의 사람들을 인식한다. 그들의 표정, 나이, 옷차림, 행동을 파악한다. 또한 말로 대화하고 상품 구매도 대행한다. 영화도 예약하고, 기차표도 예약한다. 가까운 식당도 추천한다. 각종 센서를 통해서 운전자의 건강상태도 알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마존 ‘알렉사’ 스피커보다 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기기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는 어디엔가 저장해야 한다. 구글이나 아마존,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시스템 데이터 센터에 무선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보내기엔 데이터 발생량이 무선 네트워크 전송 능력보다 휠씬 많다. 자동차는 달리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자동차 내부에 저장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자동차는 위험을 감지하고 내리는 결정이 1 밀리 초 (1000 분의 1 초)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클라우드 시스템에 데이터를 보내고 인공지능으로 처리하고 답을 받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 자동차 안에 서버급 인공지능 컴퓨터가 설치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래 자동차 안에는 데이터 센터가 설치되어야 한다. 엔진은 뜨겁고 위험하니 의자 밑이나 천장, 혹은 트렁크 위치에 설치된다. 충돌이나 화재 시에도 안전해야 한다. 가장 값어치 있는 부품이 데이터 센터가 된다. 데이터가 가장 소중할 수 있다.

미래의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미래 자동차의 개념 그림, [출처: KAIST]

이처럼 자동차 안에 데이터 센터와 서버가 설치되면 자동차 내에 전기 사용량이 급속이 증가한다. 따라서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동력 장치 보다 데이터 센터와 서버가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 자동차 바닥에 2, 3층으로 배터리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면 자동차가 무거워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래 자동차는 ‘모바일 빅데이터 센터’ 가 된다. 데이터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계속되기 때문이고 미래 자율자동차가 가장 유망한 후보이다.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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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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