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1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옵션형 환변동 지원 방안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원/달러 변동성에 대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지원 사항은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100만 달러→300만 달러)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또한,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총 97회에 걸쳐 800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환변동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12월 18~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원달러 역외시장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루에 5원 이상 널뛰기하는 장세가 지속되는 등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라며 "산업부는 원달러 환율의 선물시장 변동성 확대가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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