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말에 보는 이슈+] 北 삭간몰 기지, 비핵화 다시 원점으로...미사일 쏘면 3분 뒤 서울 타격설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SIS “北 삭간몰에 미신고 미사일기지 13곳” 보고서 파장
“삭간몰이 어디?” 포털 실시간 검색어 랭크…궁금증 증폭
황해북도 황주군 지명…서울서 135km‧차로 2시간 거리
美 본토 타격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북한 ‘삭간몰’에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운용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삭간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CSIS는 지난 12일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SIS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그동안 미사일 시설 해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한편으로는 최대 20개에 달하는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운용해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CSIS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은 20곳의 미사일 기지를 신고하지 않았다. 또 20곳 중 삭간몰에 있는 13곳의 기지는 최근까지도 유지 혹은 가동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6월 북미정상회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의 핵‧미사일 시설 폐기 약속, 북미고위급회담이 돌연 연기된 이후 알려졌다.

때문에 국내외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에 ‘삭간몰’이 오르는 등 삭간몰에 대한 각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삭간몰에 대한 관심은 북미 협상의 진행 상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의 이슈들과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 홈페이지]

◆北, 2016년 삭간몰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하며 외부에 처음 알려져
  “서울로 미사일 발사하면 3분 타격?” 공군 보고서 따르면 가능성 없진 않아
   삭간몰, 서울↔강릉 거리보다 가까워…서울서 불과 135km 떨어져

삭간몰은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의 지명이다. ‘몰’은 북한의 평안, 함경, 황해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마을’을 뜻하는 방언이다. 쉽게 말해 황주군에 있는 어느 마을의 이름인 것이다.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지난 2016년 3월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방향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로부터 몇 달 뒤인 2016년 7월과 9월에도 삭간몰 미사일기지에서 각각 3발의 단거리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

삭간몰은 서울과 꽤 가까운 곳에 있다.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130km가량 떨어져 있다. 보다 정확하게는 135km인데, 이 거리는 서울에서 강릉(약 160km)보다 가까운 거리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경상북도 성주와는 약 375km 떨어져 있다. 이는 서울에서 전라남도 완도(약 360km)까지의 거리보다는 멀고, 서울에서 제주도(약 450km)까지의 거리보다는 가깝다.

비무장지대(DMZ)를 기준으로 해서 보면 북쪽으로 불과 85km 떨어져 있다.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까지의 거리가 약 83km다.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은 만큼 “이 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서울까지 도달하는 데 몇 분 걸리느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을 쏘면 약 3분 뒤에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지난 2005년 공군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 타격설’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공군은 ‘차기유도무기(SAM-X) 사업 분석 보고서’에서 “서울에서 120km 떨어진 북한의 신계 미사일 기지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서울에 약 3분 30초 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계 미사일 기지는 황해북도에 위치한 또 다른 미사일 기지다. 삭간몰이 서울과 135km가량 떨어져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도 신계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와 서울까지의 도달 시간이 거의 같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CSIS “삭간몰에 美 본토 타격 가능 ICBM도 있다”
  보고서 작성 CSIS 연구원 “미사일 기지 있으나 발사 시설인지는 미확인” 확대해석 경계
  "CSIS 공개한 위성사진도 3월 촬영된 것"…최근 유지‧관리 주장, 추가 확인 필요

삭간몰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이곳에, 혹은 이곳과 가까운 곳에 알려진 것처럼 단거리미사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거리급 미사일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전략적으로 배치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러 주장이 있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이번 CSIS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의 말이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사일 기지들이 외곽 산악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는 미국 본토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미국 본토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의미한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지난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도 “CSIS는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기지와 관련해 이미 발표된 삭간몰 기지 외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 4~5곳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보고서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버뮤데즈 연구원은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또 “보고서는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확실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작성된 것인데, 일부 미국 언론이 우리의 의도와 다른 보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특히 “미사일 기지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발사 시설은 아니다”라며 “비상시에는 운영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북한 인민군 작전 절차에 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사전에 준비된 발사 지점으로 발사대를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의 말처럼 삭간몰에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또 CSIS의 주장 자체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CSIS가 최초로 삭간몰 기지의 위성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지만, 위성사진은 지난 3월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CSIS는 현재까지도 미사일 기지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했으나 그를 뒷받침할 만한 최근의 위성사진이 없다”고 지적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