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2 무역전쟁에 내년 지구촌 장바구니 물가 '비상'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04:43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0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내년 장바구니 물가가 대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 곡물을 중심으로 음식료 가격이 가파르게 뛸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상하이의 한 슈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미국산 오렌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기후 변화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축 질병 역시 농작물과 육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각) 라보뱅크는 보고서를 내고 내년 식품 가격 급등을 경고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는 요인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사방에서 불거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이 무역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 관세 전면전이 지속될 경우 판로를 잃은 미국 농가가 극심한 자금난에 빠지면서 곡물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라보뱅크는 강조했다.

중국은 참깨와 들깨 등 이른바 오일씨드의 세계 최대 수입국이며, 콩류를 재배하는 미국 농가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양국 정부의 무역 마찰은 기존의 공급망 질서에 교란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주요국 전반으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간접적인 식품 가격 상승 리스크도 작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시행으로 인해 각종 가공 식품 업체들이 비용 상승에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도 식탁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올 겨울 미국이 엘니뇨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80%에 이르는 가운데 라보뱅크는 기후 변화가 농산업과 축산업에 커다란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남미와 동아시아 지역이 극심한 가뭄과 온난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작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얘기다.

아프리카에 확산되는 돼지 콜레라 역시 돈육과 가금류, 육류 가공 식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에 해당한다.

라보뱅크의 저스틴 셰러드 동물성 단백질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음식료 가격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는 한편 식탁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