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평택당진항 앞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4일 평택당진항 앞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방제21정이 가상 사고 선박 화재를 진압하기위해 소화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
15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상에서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평택해경 비롯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SP탱크터미널 등이 참가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1000t급 선박에서 이송 작업 중에 파이프 파손으로 메탄올이 해상으로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대응 훈련은 ▲사고해역 통제 ▲유출 위험 물질 탐지 ▲화재 진압 ▲유해 화학 물질 유출 봉쇄 ▲사고 선박 예인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주관한 평택해경은 시흥화학재난방재센터로부터 유출 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방제정 1척, 구조대 1개팀을 동원해 가상사고 선박의 화재를 진압하고, 화학 물질 유출을 봉쇄했다.
이후 해양환경공단 선박이 사고 선박을 안전 해역으로 예인했으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해상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 절차를 재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유해 화학 물질에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에 대비하여 관계 기관과의 합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단체와의 소통과 협업으로 해상 화학 물질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