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JW중외제약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이전 계약금 반영과 의약품 판매 성장에 따른 것이다.
JW중외제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2.5%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465억원으로 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7% 감소한 2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이전 계약금 반영과 전문의약품(ETC)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덴마크 레오파마와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기술이전했다. 이에 따라 계약금 1700만달러 중 수행의무(임상1상) 기간에 분할 인식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 반영됐다.
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의 전문의약품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대한 평가손실이 약 100억원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이 같은 손실은 회계상 평가로 실제 현금 유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앞으로 주식전환 또는 상환될 경우 해당 손실은 환원된다.
같은 날 지주회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JW홀딩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978.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581억원으로 19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6월 서초동 사옥 매각에 따른 배당수익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JW신약의 영업이익은 10억원 매출은 206억원으로 각각 5.5%와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1.8% 늘어난 4억원으로 집계됐다. JW생명과학의 영업이익은 70억원, 매출은 388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각각 13.8%, 6.4%, 16.7% 증가했다.
[이미지=JW중외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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