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유료회원제 ‘엘클럽(L.CLUB)’이 한 달여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예상 목표를 50일이나 앞당긴 성과다.
‘엘클럽’은 연회비 3만원으로 추가 할인, 적립금, 무료 배송 등의 쇼핑 혜택을 매월 제공 받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일 ‘엘클럽’을 도입한 이후 이달 8일 가입자 수가 올해 목표였던 1만 명을 돌파하자 연내 3만 명을 유치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엘클럽’ 가입자 10만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입고객(10월1일~11월8일) 1만 명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멤버십 제도에서 중간 등급 이하의 고객 가입률이 68%를 차지하며, 일반고객을 충성고객으로 전환하는 당초 기대에 부응했다.
신규고객의 경우 낮은 등급에서 엘클럽 가입 후 단기간에 최고 등급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타깃 맞춤 서비스로 짧은 기간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가입고객 중 여성이 70%로, 30%를 차지한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롯데홈쇼핑 전체 고객 중 남성 비중이 22%인 것과 비교하면 ‘엘클럽’에 가입한 남성고객 비중이 낮은 편은 아니다. 연령대는 40대(37.1%), 30대(3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엘클럽’ 가입고객들은 가입 이후 현재까지 평균 2.4회 이상 롯데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며, 1회 평균 소비 금액은 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반 고객의 1회 평균 구매금액(10만원대)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셈이다.
특히, 이들은 ‘LBL’, ‘다이슨’, ‘보이로’ 등 롯데홈쇼핑에서만 단독으로 취급하는 패션 브랜드, 해외 유명 프리미엄 가전 등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계절가전, 여성의류, 주방가전, 건강식품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에 고객 1만 명을 유치하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엘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맞춤 혜택과 서비스 등 최상의 쇼핑 기회를 제공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유료회원죄 엘클럽 1만명 돌파[사진=롯데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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