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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정상 “일·소 공동선언 기초로 평화조약 교섭 가속”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8:44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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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영토 문제 해결 속도 낼 것으로 기대
아베, 내년 초 러시아 방문해 협의 계속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956년 일·소 공동선언을 기초로 평화조약 체결 교섭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소 공동선언 당시 소련은 일본에 하보마이(歯舞) 군도와 시코탄(色丹)섬을 양도하겠다고 제의했었다. 하지만 1960년 일본이 미국과 미일안보조약을 체결하자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도제의를 철회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구나시리(国後)와 에토로후(択捉) 두 개 섬을 포함한 북방영토(쿠릴 4개 섬) 귀속 문제를 해결한 후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일·소 공동선언에 근거한 교섭에 합의함으로써 앞으로의 교섭 과정에서는 하보마이와 시코탄에 대한 처리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 정상의 회담은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동방경제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제조건 없이 연내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한 이후 처음이다. 통역만이 동석한 약 40분간의 회담을 포함해 총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됐다.

회담 후 아베 총리는 “상당히 진전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다음 세대에 미루지 말고 나와 푸틴 대통령의 손으로 반드시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를 완전하게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비핵화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방위 당국 간의 신뢰 양성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무역과 경제에 관한 러일 정부 간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푸틴 대통령과 만나 협의를 계속할 생각임을 나타냈으며, 내년 초에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것임을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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