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청년들의 높은 해외취업 욕구에 부응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해외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해외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경남 해외기업트랙’을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기업트랙’은 경남도 해외인턴지원사업, 고용노동부 K-move사업 등과 연계해 해외 인턴 청년을 정규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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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자리창출과가 지난 10월 26일 베트남 현지기업인 K솔루션과 지역 대학 출신 졸업자 채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1.14. |
우선 경남도가 해외인턴 취업 기업 중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해당기업과 도내 대학, 그리고 경상남도 3자간 협약을 통해 해외인턴 학생의 정규직 채용 시 기업에 500만원(50만원, 10개월간)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채용 후 1년간 관리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 일자리창출과는 지난 10월 말 베트남 호치민시, 빈증성에 소재한 제뉴윈솔루션, K-솔루션, 한솔비나, 올그린비나, 영천항운, 정우비나 등 6개 현지기업을 직접 방문해 창원대, 경상대 출신자 총 13명에 대한 현지채용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기업체 방문과 KOCHAM 미한국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경남도 해외기업트랙이 베트남 진출 한인기업들에 널리 홍보되면, 향후 경남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해외인턴지원사업은 단기간(2~3개월) 인턴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타 해외인턴사업과는 달리, 장기간 해외취업 의사가 있는 도내 대학생들을 선발해 1년 내외 기간동안 현지기업에 파견하는 사업으로, 사업 대상자로 선발되면 경남도가 편도항공료, 비자발급수수료, 현지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에서 일정액을 부담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