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바 리스크] 삼성바이오 제재, 최악의 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감법에 따라 최대 9000억 과징금 가능성...3공장 연간 케파 규모
분식회계 인정시 거래정지...앞선 대우조선은 1년3개월 거래 정지
회계위반 혐의로 신뢰도 잃어 투자자 이탈 가속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여부가 결정되는 증선위가 14일 열리면서 삼바에 대한 제재 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과거 사례를 미루어 볼 때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상장폐지까지 가는 최악의 수는 아닐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 신뢰와 관련된 회계이슈 문제니만큼 증시자금 이탈 현상은 가속화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3%(1만2000원) 오른 32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14 kilroy023@newspim.com

이날 증선위 핵심은 삼성바이오 회계 처리 방식 전환에 대한 고의성 여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회계처리를 변경,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고 주장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대해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매출을 내면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했다고 맞서는 상황.

증선위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판단할 경우 외부감사법 제35조 1항에 따라 기준과 다르게 작성된 금액의 20% 미만에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장부가액과 공정가액이 각각 3000억, 4조8000억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최대 약 9000억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는 올해 말부터 가동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연간 생산케파와 맞먹는 규모다.

증권가에서 가장 높게 점치는 시나리오는 '일부 분식회계 인정'이다. 이 경우 증선위가 검찰 고발, 통보 조치를 의결하거나 기소 결정이 날 경우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적격성 심사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결정이 날 때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현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제48조에 따르면 ▲상장 또는 상장폐지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서류에 투자자 보호와 관련 중요한 사항이 거짓으로 적혀있거나 빠져있는 사실이 발견된 경우 ▲국내 회계 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증선위가 분식회계 혐의를 일부라도 인정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

위원회를 통해 심사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거래소는 다시 20영업일 이내에 심사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정지 여부와 기간을 결정해야 한다.

지난 2016년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1년 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이 기간동안 주권매매거래는 정지됐었다. 앞서 검찰기소 사실이 공시되고 상장적격성 심사 여부 결정에 1달 반, 심사 결과 발표까지 총 2개월 반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약 1년3개월 여간 매매거래가 정지된 셈이다. 거래가 재개된 후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4만4800원에서 1만9400원으로 약 57% 급락했다.

한편 이번 이슈가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된 회계처리 위반이라는 점에서 과징금 부과나 거래정지보다 투자자 이탈 우려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가장 큰 '악수'(惡手)는 재무제표 재작성일 수 있다"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약 10%를 웃돈다. 지난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할 경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은 차치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어 급속도로 자금이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으로 변경된 잣대를 들이대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그룹에 속한 안정적인 회사고 미래성장성과 밸류에이션으로 영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당국의 재무적판단으로 징계를 받는다면 수위와는 상관없이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