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미국에서 리콜중인 일본 닛산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 백 여대가 국내에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파인더.[사진=한국닛산] |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지난해 9월 국내 출시한 대형SUV ‘패스파인더’의 자발적 리콜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한 패스파인더 약 600여대다. 자체 감사를 통해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리콜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닛산의 변속기 제조사에 확인한 결과, 본건 기사의 부품(미션)의 경우 각 차량의 해당 연도에 맞게 제작 및 개선된 신형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패스파인더는 모두 제품의 해당 연도에 맞게 제작된 개선된 신형 부품(미션)을 사용하였던바, 미국에서 판매되었던 2013~2014년형 패스파인더에 장착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일본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미국 스마나 공장에서 생산한 패스파인더 5만여대를 지난 9월 자발적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화재우려가 있어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닛산차는 이 차량이 특수브레이크(ABS) 펌프 회로기판에 브레이크 기름이 누유 돼 전기단락이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경우 계기판에 ABS 경고등이 계속 켜져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고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밝혔다.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대표 패밀리 SUV로, 국내에는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경쟁모델은 혼다코리아 파일럿과 포드 익스플로러로, 매월 약 50대가 판매되고 있다.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넓은 공간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