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박상연 기자 =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단양의 단양강 잔도에서 12월 1일 걷기행사가 열린다.
단양읍청년회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느림보강물길의 제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인 단양강 잔도를 중심으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
단양강 잔도를 걷는 모습.[사진=단양군] |
이날 행사는 참가자 등록과 배번 교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3.2㎞ 코스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SNS 포토존을 비롯해 경품, 기념품, 농·특산물 시식, 옛날 먹거리 시골장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단양강 잔도는 인근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코스로 인기가 높다.
단양호반을 따라 15.9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은 1코스 삼봉길과 2코스 석문길, 3코스 금굴길, 4코스 상상의 거리,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로 정했다.
행사 관계자는 “중국의 잔도를 연상케 하는 단양강 잔도는 다양한 매력으로 전국적인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