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아이폰 수요 둔화 확인에 애플 주가 ‘뚝’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01:3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01: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이폰X 시리즈에 탑재된 페이스ID에 들어가는 레이저 다이오드 납품업체인 루멘텀(Lumentum)이 대형 고객사로부터 납품 축소 주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아이폰 실적 부진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져 애플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 맨해튼 애플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XS[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이날 5%가량 하락해 시가총액의 4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이날 애플 주가 급락은 나스닥 종합지수를 2% 넘게 끌어내리며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X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압박을 받는 애플의 주가는 루멘텀의 발표 이후 약세가 더 굳혀졌다.

루멘텀은 대형 고객사 중 하나가 3D 센서 레이저 다이오드 납품을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루멘텀이 언급한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고 확신했다.

루멘텀이 공급하는 레이저 다이오드는 아이폰X 이후 모델에만 탑재되는 제품이다. 애플이 레이저 다이오드 수주를 줄였다는 것은 아이폰X는 물론 지난 9월 발표한 XS와 XS 맥스, XR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해석된다.

D.A. 데이빗슨의 마크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루멘텀 재고를 너무 많이 쌓았을 수 있고 그것을 줄일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이것은 여전히 약한 아이폰 판매량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루멘텀의 실적 전망 업데이트에 30%의 애플 주문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수요 부진 조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이달 초 애플이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에 아이폰XR의 추가 생산설비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해 부진한 아이폰 수요를 짐작하게 했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업체인 저팬 디스플레이도 이날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한 소유를 언급하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엘라자르 캐피털의 하임 시겔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공급업체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최대 고객사 때문에 실적 수치를 하향 조정했는데 이것은 애플”이라면서 “애플은 그들의 실적 전망에 신중해졌고 이것이 공급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아이폰XR에 대한 주문 부진을 지적하면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4달러 하향 조정한 270달러로 제시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