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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하루 100만배럴 감산 필요하다는 분석 나와”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8:31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22:0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은 시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내년 산유량이 올해 10월 수준보다 일일 약 100만배럴(bpd) 감소해야 한다는 기술적 분석에 동의했다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산업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12월 사우디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11월에 비해 5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며 원유 재고가 증가하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데 산유국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알팔리 장관은 12월부터 50만bpd 감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알팔리 장관은 사우디의 정부 관련 싱크탱크가 OPEC 해체에 따른 석유시장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사우디는 OPEC 해체에 대비하고 있지 않으며 OPEC이 글로벌 석유시장의 중앙은행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크탱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해 봤을 뿐이며 사우디 지도부는 OPEC을 해체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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