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용 통신 모듈’ 개발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3:03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3:03

'두께 3.5mm'의 초슬림 구현…3GPP, 국제 기술표준도 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이노텍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용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의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LG이노텍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LTE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통신 모듈 'C-V2X'. [사진=LG이노텍]

12일 LG이노텍(사장 박종석)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모듈은 LTE 기술을 활용해 차량, 보행자, 인프라 간에 각종 정보(교통 및 도로 상황 등)를 공유하는 C-V2X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세계 1위 무선 통신 업체인 퀄컴의 칩셋(퀄컴 9150 C-V2X)을 사용, 국제표준단체 '3GPP'의 LTE C-V2X 직접통신(3GPP Release 14 C-V2X PC5) 표준에 기반을 두어 지역이나 차량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크기도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두께 3.5mm)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든 장착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V2X는 카메라, 레이다 등 차량 센서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라며 "이번 LG이노텍의 C-V2X 모듈 개발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차세대 통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그간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여러 글로벌 기업과 V2X를 활용한 통신 플랫폼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차세대 차량용 통신 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올해 3분기에는 전장부품사업에서 전년동기 2126억원 대비 12.7% 증가한 2396억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 9월말 기준으로 11조7000억원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등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LG이노텍은 이번에 개발한 C-V2X 모듈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 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65억달러(한화 7조35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