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캐러밴, 트럼프 '이민자 망명 제한' 행정명령에도 美 향해 북상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0:45

미 군인 5600명 국경지대에 배치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망명 신청을 제한할 것이라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이 미국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 머물던 캐러밴은 이날 케레타로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현재 케레타로에서 미국으로 출발한 캐러밴 외에도 멕시코시티를 향해 중남미에서 올라오는 2개의 캐러밴 행렬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온두라스 출신의 이민자로 구성됐으나,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에서 출발한 이민자들도 이 행렬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아메리카의 '북방 삼각지대'라고도 불리는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의 캐러밴들은 자국의 경제난과 갱단의 폭력 및 착취를 피해 미국으로 떠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의 망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기 전 "우리 나라에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들은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한다"며 불법 이민자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캐러밴 행렬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러밴 행렬 중 한 명인 오스만 엘리아스(28)은 FT에 트럼프 대통령의 망명 신청 제한 결정에도 자신의 계획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적 망명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그 곳에서 나의 운을 시험해 볼 것이다.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고 말했다.

캐러밴 행렬이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티후아나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5600명이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에 각각 2800명, 1500명의 군인이 배치됐다. 나머지 1300명의 병력은 캘리포니아에 배치됐다.

멕시코에 도착한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아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